드라마 쉬 헐크는 MCU4의 마지막 드라마로써 브루스 배너의 사촌인 제니퍼 월터스가 불의의 사고로 헐크의 힘을 얻게 되면서 자신의 평범했던 삶과 히어로의 삶에서 겪는 파란만장한 이야기들을 다루었다. 영화 '인크레더블 헐크' 이후 처음으로 헐크가 단독으로 나오는 작품이면서 데어데블, 어보미네이션 등 이전 마블 세계관에서 보기 힘들었던 캐릭터들도 대거 등장하면서 흥미로운 요소를 많이 포함시켰다.
제목 : 쉬 헐크 (SHE-HULK)
장르 : 슈퍼 히어로, 코미디, 액션, 어드벤처
감독 : 케빈 파이기, 루이스 데스포지토
출연 : 타티아나 마슬라니 - 제니퍼 월터스(쉬 헐크) 역, 진저 곤자가 - 니키 라모스 역, 팀 로스 - 에밀 블론스키(어보미네이터) 역, 베네딕트 웡 - 웡 역, 자밀라 자밀 - 타이타니아 역, 존 바스 - 토드 펠프스 역, 마크 러팔로 - 브루스 배너(헐크) 역, 찰리 콕스 - 맷 머독 (데어데블) 역
개봉일 : 2022년 8월 18일
MCU(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4의 마지막 페이지
쉬 헐크는 MCU4의 마지막 퍼즐이자 디즈니+에서 제작한 7번째 드라마이다, 또한 다른 주인공들의 영화에 주연급 조연으로 출연하던 헐크가 인크레더블 헐크 개봉 14년 만에 처음으로 단독으로 주인공으로 나온 작품이다. 변호사로 지내던 제니퍼 월터스가 자신의 사촌인 브루스 배너와 여행을 가던 중 불의의 사고로 헐크의 힘을 받아들이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작품이다. 개봉 직전 티저 영상이 나오면서 국내외 만은 마블 팬들이 실망감을 느꼈다, 이유는 기존에 마블 작품들에서 볼 수 없었던 이해하기 힘들 정도의 CG와 연출 때문이다. 드라마 형식으로 제작되면서 본인도 영화에 비하여 퀄리티가 떨어지는 느낌을 받기는 했지만 헐크는 이전 작품들과 비교하면 이런 부분이 훨씬 많다. 법률 관련 직업을 가진 주인공이기에 법과 관련한 장면이 많이 나올 예정이었지만 제작진이 법률 관련 지식이 부족한 이유로 주인공의 직업이 변호사인 것을 생각하면 법원과 변호사에 관련된 이야기는 크게 다루지 않는 편이다.
불운인가 행운이가 헐크로 변하게 된 제니퍼 월터스
어벤저스가 세상을 구하고 난 후 헐크인 브루스 배너 박사는 자신의 사촌 동생인 제니퍼 월터스와 함께 여행을 떠난다. 행복한 여행일 줄만 알았지만 잘 달리던 그들의 자동차 앞에 우주 비행선 하나가 갑자기 나타나고 이 때문에 이들의 차량은 절벽 아래로 굴러 떨어지고 만다. 제니퍼는 부상당한 배너를 부축하다가 자신의 몸에 배너의 피가 흘러 들어오게 되고 헐크의 힘을 가지게 된다. 배너는 헐크의 힘 때문에 고생한 자신을 생각하며 제니퍼를 트레이닝하려고 한다. 하지만 배너의 걱정과는 달리 제니퍼는 금방 헐크의 몸에 적응하였고 다시 자신의 삶으로 돌아간다. 집으로 돌아와 첫 재판에 올라간 제니퍼는 타티아니라는 이름의 히어로의 난입으로 어지러워진 법정을 헐크의 힘으로 제압을 한다, 이것이 이슈가 되면서 제니퍼는 기존에 있던 회사에서 쫓겨나게 되고 대신 그보다 더 좋은 회사로 헐크로 출근하는 조건으로 취직을 하게 된다. 제니퍼가 출근하게 된 부서는 슈퍼 히어로 전담 부서였고 어보미네이터, 웡 등 기존에 마블 시리즈에서 등장하던 히어로들을 변호하게 된다. 한편 여성 히어로라는 타이틀을 혐오하던 '헐크 킹'이라는 집단이 잘 나가던 제니퍼의 발목을 붙잡는다. 고의로 제니퍼에게 접근해 남자 친구가 되어서 제니퍼의 사생활을 공개된 장소에서 폭로하고 인터넷에서 끊임없이 제니퍼를 향한 악플과 괴롭힘을 보여준다. 헐크가 되면서 자신의 정체성에도 혼란이 온 제니퍼는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는 헐크와 이와 정반대인 삶을 살아가는 본인 자신의 모습이 혼란스러웠고 한동안 자신이 쉬 헐크라는 것을 부정하기 시작했지만 점점 자신감이 생기면서 이를 극복하게 된다. 자신을 계속해서 괴롭히던 '헐크 킹'과 어보미네이터와 대면하게 된 쉬 헐크는 다른 히어로들과 달리 무력으로 사건을 해결하지 않고 이들을 법적으로 처리하기로 마음먹고 상황을 정리했다.
쉬 헐크의 임팩트 있는 등장인물들
제니퍼 월터스 - 사촌인 브루스 배너와 여행 중 배너의 피가 몸으로 흡수되고 헐크의 힘을 가지게 된다. 처음에는 정말 자신의 모습보다 쉬 헐크 일 때 모습을 사람들이 더 좋아하는 것을 보고 쉬 헐크를 싫어했다가 타이타니아와의 쉬 헐크의 이름을 걸고 법정에 들어선 이후 쉬 헐크라는 이름을 좋아하게 된다.
니키 라모스 - 제니퍼의 절친으로써 항상 제니퍼의 뒤를 봐주는 착한 마음을 가졌다. 헐크킹과의 문제가 심각해지자 제니퍼를 걱정하며 홀로 적진에 뛰어드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에밀 블론스키 - 어보미네이션으로 저지른 죄로 감옥살이를 하던 중 웡과의 결투 시합을 하기 위하여 감옥을 이탈했다가 문제가 되어 제니퍼 월터스에게 변호를 요청한다, 이후 가석방되어 시골에서 자신의 교육단체를 만들어 활동한다.
토드 펠프스 - 제니퍼와 소개팅 어플로 만난 사이이다. 여자 히어로에 엄청난 반감을 가진 인물로서 헐크킹이라는 쉬 헐크 안티 단체를 만든다.
맷 머독 - 변호사 생활과 데어데블이라는 이름으로 히어로 생활을 하는 머독은 앞이 보이지 않는 사람이지만 자신만의 초능력으로 눈을 뜨고 있는 것과 같은 수준으로 모든 것을 볼 수 있다. 제니퍼의 변호를 위해 오게 되고 제니퍼와 호감이 오고 가는 상태로 발전하게 된다.
호불호가 심한 쉬 헐크
마블 팬들이라면 당연히 작품의 재미 여부를 떠나서 이제는 드라마나, 영화 모두 챙겨보지 않으면 이후에 나오는 작품을 이해 가기가 힘들어졌다, 때문에 이제 막 마블에 흥미를 보이는 사람들은 상당히 진입장벽이 높아졌다고 생각한다. 쉬 헐크 역시 영화 '샹치', '인크레더블 헐크' 등에 나온 어보미네이션이나 여태껏 본인이 등장한 드라마 외에는 등장한 적이 없는 데어데블, 특별히 뛰어난 능력을 가지지는 않았지만 히어로라고 불리는 캐릭터들 등 멀티버스 이후의 다채로운 변화를 맞이하기 위하여 노력하는 모습과 새로운 인물들이 꾸준히 나오기 때문에 놓치고 갈 수 없는 작품이다. 다만 다소 떨어지는 퀄리티의 CG나 제니퍼의 독백 그리고 마지막에 제니퍼가 스크린 창을 뚫고 나와 실제 쉬 헐크의 제작진을 찾아가 자신의 결말을 바꾸는 등의 요소는 분명히 마블 팬들 사이에서는 호불호가 강하게 생길 것이다. 앞으로 극 중 주인공들과 배역들이 이후에 나올 영화에서 어떤 모습으로 등장할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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