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게이트는 범죄, 코미디 장르의 영화로 정려원, 임창정, 이경영등 스타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 영화이다. 기억일 잃은 검사 규철이 콩가루 집안인 소은과 그의 아버지 장춘, 삼촌인 철수와 함께 사채업자의 돈을 훔쳐오는 이야기를 그렸다. 가족들과 함께 가볍고 재밌게 볼만한 영화이다.
제목 : 게이트
장르 : 범죄, 코미디
감독 : 신재호
각본 : 이현철, 송창용
주연 : 정려원 - 소은 역, 임창정 - 규철 역, 정상훈 - 민욱 역, 이경영 - 장춘 역, 이문식 - 철수 역, 김도운 - 원호 역, 선우은숙 - 옥자 역
정경순 - 애리 역
개봉일 : 2018년 2월 28일
걱정이 앞서던 제작진들이 만든 영화
게이트의 감독을 맡은 신재호는 내 사랑 싸가지부터 영화가 흥행한 적이 없다. 공동 각본을 맡은 송창용 또한 구세주 시리즈를 줄줄이 흥행 시키지 못하는 역사가 있어 개봉전부터 많은 사람들에게 다른 의미로 관심을 받아왔다. 하지만 결국 국내 관람객순 기준 10만명으로 최종적으로 흥행하지 못했다. 코미디 장르의 영화이지만 영화안에서 보다 밖에서 더 웃긴 상황을 보여주었다.
똘똘뭉친 가족들과 이웃사촌의 위험한 모험
대한민국의 검사로 활동하던 규철은 어느날 자신이 맡은 사건의 중요한 단서인 USB를 손에 넣고 집으로 돌아가던 중 의문의 교통사고를 당하며 기억상실증에 걸리게 된다. 검사로서의 기억은 물론 과거의 기억을 까마득하게 잊어버린 규철은 동네 바보의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었다. 디자이너로 근무하던 소은은 어느날 자신의 가게에 찾아온 애리에게 뺨을 맞은후 회사에서 쫓겨나게 된다, 착잡한 마음으로 집으로 돌아가던 소은의 앞에 규철이 나타나 20만원을 빌려달라고 이야기하고 소은은 한 두번이 아닌듯 규철을 피해 집으로 향한다. 다음날 다른 회사에 면접을 보고 들어오던 소은은 자신의 집 앞에 불량배 2명이 있는 것을 발견하고 어디서 왔는지 물어보고 같이 살던 미애라는 동생이 사채 빚을 져서 돈을 받으러 왔다는 것을 알게된 후 자신이 책임을 지고 돈을 갚을것이라는 약속을하고 불량배들을 돌려보낸다.
몇일이 지난 후 소은의 집 앞에 또 다른 남성 2명이 찾아오고 이를 본 규철은 남성들의 신원을 물어본다, 남성들은 얼마전 도둑질을 하고 수감되어있다 풀려난 소은의 아버지와 소은의 삼촌이었다, 평소 소은을 좋아하던 규철은 소은이 쫓아낸 아버지(장춘)와 삼촌(철수)을 자신의 집으로 모셔와 지내게 하고 장춘과 철수는 해커인 원호를 영입하여 가족들을 위한 마음으로 마지막 큰 한탕을 치룰 계획을 세우기 시작한다.
소은은 다시 한번 자신의 집으로 찾아온 사채업자들에게 사무실로 끌려가게 되고 그곳에서 만난 사채업자의 사장인 민욱을 만나게 된다. 민욱은 소은에게 매력을 느껴 데이트를 신청하고 데이트 한번에 미애가 빌려간 돈에서 300만원을 깎아주겠다는 제안을 한다. 그러나 소은은 제안을 받아들일리 만무했고 어떻게든 빚을 갚겠다고 이야기하고 집으로 돌아오는데 규철의 집 안에서 도둑질을 계획하던 가족들을 보고 자신도 끼워달라고 이야기한다, 목표는 민욱의 사무실로 순탄하게 돈을 가져나오는데 성공한 일당은 서로 조심하자는 당부를 하며 각자의 집으로 돌아간다. 그러나 어리숙한 규철이 사무실 입구 차량의 블랙박스에 찍히게 되면서 모두의 신분이 노출되고 일당을 잡은 민욱은 소은과 미애를 인질로 잡고 일당에게 자신의 애인인 애리의 아지트에 있는 비자금을 훔쳐오라고 지시한다.
자신들의 목숨과 소은과 미애의 목숨이 달려있는 일이라서 모두가 적극적으로 움직이며 장춘과 원호가 아지트 내부까지 진입을 하는데 성공을 한다. 모든 전자장비를 무장해제 시킬 수 있다던 원호는 거대한 아지트의 철문 앞에 가로 막혀 어쩔 줄을 몰라하고 시간이 없는 장춘은 원호를 재촉하기 시작한다, 한참을 고민하던 원호는 거대한 문을 유일하게 열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서 자신의 어머니인 옥자를 불러 문을 개방하게 된다. 문 안에는 엄청난 금액의 현금이 쌓여있었고 이들은 약속한대로 차에 현금을 싣고 이동하기 시작한다. 한편 인질로 잡혀있던 소은과 미애는 자신들을 붙잡아두고 있던 민욱의 부하들이 서로 싸우는 틈을 타 현금을 수송하던 차량에 합류하게되고 홀로 아지트에 남아 자신이 모든것을 독박 쓰려던 장춘도 아지트에 찾아온 민욱을 금고에 가두고 현금과 민욱의 차량을 훔쳐 달아난다.
오합지졸 일당들 그들은 누구인가
민욱 - 검사출신으로 급작스러운 교통사고로 기억을 잃고 이웃사촌인 소은을 좋아하는 동네바보가 된다. '하자'라는 별병을 가지고 어딘가 허술한 모습을 보여주지만 훗날 기억을 되찾고 늠름한 검사의 모습으로 소은의 앞에 나타난다.
소은 - 패션 디자이너로써 불공평한 이유로 퇴사를 당하고 취직활동을 해보지만 많은 나이 탓에 취직이 어렵고 미애의 사채로 인하여 생활고를 겪게되고 가족들과 함께 금고털이를 계획한다.
장춘 - 소은의 아버지로써 과거에 철수와 같이 도둑질을 하다가 혼자 모든것을 뒤집어쓰고 옥살이를 하다 나왔다. 드라이버와 핀셋 같은 물건으로 아날로그 방식의 금고를 열 수 있는 재주가 있다.
철수 - 소은의 삼촌으로 과거에 한쪽 다리를 다치게 되고 이 때문에 건설현장에서도 놀림을 당하는등 사회생활이 불가피해지자 장춘에게 가족을 위해 마지막으로 한번만 더 큰 돈을 훔쳐보자고 제안하게 된다.
민욱 - 미애가 돈을 빌린 사채업 사장이다. 비자금을 조성하는 대한민국의 큰 손인 애리와 연인 사이로 지내지만 애리가 가지고 있는 막대한 양의 돈을 훔치기 위해 애리를 배신하고 자신의 금고를 털어간 일당들에게 애리의 돈을 훔쳐오라는 제안을 하게 된다.
원호 - 태블릿을 들고 모든 전자장치를 자신의 입 맛대로 조종할 수 있는 천재해커이다.
총 관람객 10만명의 영화
가벼운 소재 코미디 영화에 걸맞는 캐스팅이다. 영화에 스토리나 내용 구성, 작품성을 위주로 감상을 하기에는 많이 부족한 영화이다. 코미디 영화이지만 웃긴 장면도 없다. 주말 한적한 오후에 가족들과 오순도순 모여서 킬링타임용 영화로 시청한다면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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