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에놀라 홈즈
감독 : 해리 브래드 비어
장르 : 미스터리, 범죄
출연 : 밀리 바비 브라운 - 에놀라 홈즈 역, 샘 클라플린 - 마이크로프트 홈즈 역, 헬레나 본햄 카터 - 유도리아 홈즈 역, 헨리 카빌 - 셜록홈즈 역, 루이 파트리지 - 튜크스베리 자작 역, 번 고먼 - 린톤 역, 아딜 악타르 - 레스트레이드 경감 역, 피오나 쇼 - 미스 해리슨 역
개봉일 : 2020년 9월 23일
셜록의 또 다른 형제인 여동생 에놀라 홈즈의 등장과 문제점.
우리가 잘 알고있는 영국의 소설 원작인 셜록 홈즈의 여동생인 에놀라 홈즈를 주인공으로 만든 영화이다. 원작은 '에놀라 홈즈 미스터리'이다. 에놀라 홈즈는 공개 이후 생각보다 많은 비판을 받았는데 원작인 에놀라 홈즈 미스터리와 같은 이유인 원작 '셜록 홈즈'에 대한 존중이 부족하다는 의견이 대부분이다, 셜록과 마이크로프트 형제가 기존 원작에 비하여 추리능력도 부족하며 지나치게 가부장적인 모습등을 보여주었고 셜록 홈즈는 원작과 다른 너무 유연한 모습을 보여주어 셜록홈즈의 판권을 가지고 있는 아서 코난 도일 재단에서 소송까지 제기 되었다. 또한 영화의 시대적 배경과 흐름이 실제 당시 역사에서와 매칭이 잘 되지 않는다는 것도 큰 문제였다.
사라져 버린 어머니를 찾아서.
에놀라 홈즈는 마이크로프트 홈즈, 셜록 홈즈의 여동생이다, 에놀라 홈즈는 자신의 엄마인 유도리아 홈즈와 단 둘이 지내면서 자라왔다. 유도리아는 에놀라를 다른 여자아이들 처럼 신부수업이나 수놓기 등 그 시대에 여성들이 배워야 할 것들이 아닌 실제로 세상을 살아나가는데 중요한 것들을 가르쳐준다. 그러던 어느 날 에놀라의 생일에 유도리아는 선물을 남겨놓고 사라지게 된다 이로 인하여 셜록과 마이크로프트가 사라진 엄마를 찾기 위하여 집으로 돌아온다. 마이크로프트는 그 시대의 여성상과 맞지 않게 자란 에놀라를 기숙학교에 신부 수업을 보내려고 한다, 하지만 자유롭게 자란 에놀라는 이것이 마음에 들지 않았고 자신의 오빠들에게 강하게 어필해보지만 묵살 당하고 만다. 침울해하고 있는 에놀라에게 셜록이 엄마가 남긴 단서를 찾아보라는 힌트를 주게되었고 에놀라는 결국 엄마가 자신에게 남긴 힌트를 찾아낸다.
에놀라는 엄마를 찾기 위하여 오빠들 몰래 집을 빠져나와 런던으로 향하게 된다 기차에 탑승한 에놀라는 튜크스베리 자작을 만나게 되고 튜크스베리는 이상한 남자들에게 쫓기고 있는 상황이었고 그와 함께 있으면 위험한 상황이 놓일 것이라는 직감 때문에 그와 떨어지려고 하지만 수상한 남자에게 목숨을 위협받는 튜크스베리를 구해주고 같이 런던으로 향하게 된다. 추리와 추적 끝에 유도리아의 흔적을 찾는데 성공하지만 튜크스베리를 쫓는 또 다른 남자가 에놀라를 추궁하기 시작하고 기지를 발휘해 남자를 따돌리는데 성공한다. 튜크스베리가 걱정된 에놀라는 자신의 엄마를 찾는 것을 잠시 멈춘 뒤 튜크스베리를 찾아 나선다. 이내 튜크스베리를 발견하지만 자신을 찾아온 경찰에게 붙잡혀 튜크스베리와 이별하고 기숙학교로 다시 붙잡혀 가게 된다. 하루하루 스트레스를 받으면 살아 가고 있던 에놀라는 자신을 격려하려 와준 셜록에게 힘을 얻고 튜크스베리가 자신을 구하러 오면서 답답했던 기숙 학원을 탈출하게 된다. 에놀라의 추리 앞에 튜크스베리와 마주한 진실은 튜크스베리의 할머니가 급변하는 영국을 혐오하면서 자신의 아들과 손주를 몰아내고 보수적인 삼촌을 영주로 앉히고 싶어했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사건을 해결한 에놀라의 앞에는 그녀의 어머니인 유도리아가 나타나게 된다.
악평이 많지만 개인적으로는 만족했던 영화.
스토리도 단조로우며 홈즈 시리즈 특유의 추리가 돋보이는 장면도 없다. 단지 에놀라 홈즈가 잃어버린 엄마를 찾아나서며 겪는 일과 그로 인하여 성장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영화이다, 그래서 기존 홈즈 시리즈의 기대를 가지고 본다면 실망할 수 있지만 그런 타이틀을 떼어놓고 본다면 충분히 재미있게 볼만한 영화이다. 이번에 에놀라 홈즈2도 개봉이 되었기 때문에 연이어 시청하면 주말을 즐겁게 보낼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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