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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드라마 리뷰

시카고 양복점에서 보내는 끔직한 하루 영화 아웃핏 리뷰

by grasshoper1 2022. 10.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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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아웃핏은 시카고에 위치한 한 양복점에서 벌어지는 사건들을 다룬 영화로 양복점의 주인 레오나르드와 그의 직원인 메이블이 마피아 조직인 보일의 조직과 그들의 라이벌인 라퐁텐 그리고 그들을 잡으려고 하는 FBI 사이에서 속고 속이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다루었다.

아웃핏
출처 : 구글

제목 : 아웃핏 

장르 : 범죄, 누아르

감독 : 그레이엄 무어

출연 : 마크 라이런스 - 레오나르드 역, 조이 도이치 - 메이블 역, 자니 플린 - 프랜시스 역, 딜런 오브라이언 - 리치 역, 니키 아무카 버드 - 라퐁텐 보스 역, 사이먼 러셀 빌 - 보일 역

개봉일 : 2022년 3월 18일

 

한정된 공간 적은 등장인물이 만든 완벽한 몰입감

미국 시카고에 있는 한 양복점을 배경으로 하는 이 영화는 시작부터 끝까지 장소가 양복점에서 벗어나지 않는 점과 등장인물이 단역배우들을 모두 포함해도 열 손가락으로 셀 수 있을 정도로 출연 배우들이 적은 것이 특징이다. 사실 영화에 관한 소개나 정보를 얻고 볼 수 없었기에 영화가 별로이지 않을까 하였지만 평점도 좋았고 한정된 공간과 배역에도 불구하고 영화 시작부터 끝까지 엄청난 몰입감을 느낄 수 있었다.

아웃핏의 감독인 그레이엄 무어는 베네딕트 컴버배치 주연의 '이미테이션 게임'의 각본, 기획을 참여한 후 첫 장편영화 제작을 맡았다.

 

반전의 반전을 거듭하는 스토리 주인공 레오나르드의 충격적인 실체까지

시카고에서 한 양복점을 운영하는 재단사인 레오나르드는 여직원인 메이블과 함께 동네 사람들을 대상으로 소소하게 장사를 하는 영국 이민자이다. 레오나르드의 양복점 단골 중에는 그 지역에 유명한 마피아가 있었고 보스의 아들인 리치와 그의 부하인 프랜시스는 전 세계적인 마피아 연합과 같은 존재인 아웃핏의 메일을 레오나르드의 양복점에서 받아 보고 있었다.

여느 날과 다름없이 양복점에서 아웃핏의 메시지를 확인한 프랜시스와 리치는 자신들이 속해 있는 조직에 스파이가 숨어 있으며 그 스파이가 도청장치로 자신들의 대화를 녹음을 하여 FBI에 넘기려고 한다는 사실을 알아챈다. 이후 종종 자신의 가게에서 늦은 밤 까지 홀로 남아서 작업을 하던 레오나르드는 복부에 총상을 입은 리치와 그를 부축하며 들어온 프랜시스를 맞이하게 된다. 이들은 같은 지역에 다른 조직인 라퐁텐과 총격전을 벌이게 되었고 리치는 그들의 총알에 의해 부상을 당한 것이었다. 프랜시는 리치를 병원으로 데려가지 못하기 때문에 평소 실과 바늘을 능수능란하게 다루는 재단사인 레오나르드에게 리치의 상처를 꿰매어 달라고 요청을 하고 리치와 레오나르드는 거부를 하지만 프랜시스가 총을 들고 협박을 하며 강제적으로 부상을 치료한다. 치료를 받은 리치는 잠이 들게 되고 프랜시스는 레오나르드에게 자신들이 확보한 도청 테이프를 리치와 함께 부탁한다고 레오나르드에게 당부를 한 후에 보스를 찾으러 밖으로 나간다. 이후 리치가 잠에서 깨어나고 레오나르드는 자리에 없는 프랜시스와 리치의 사이를 이간질 하기 시작한다, 평소 보스의 아들인 리치는 자신보다 입지가 더 강한 프랜시스를 좋지 않게 생각하고 있었고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양복점에 도착한 프랜시스와 말싸움을 벌이고 프랜시스가 쏜 총을 머리에 맞게 된다.

곧이어 리치의 아버지인 조직의 보스가 등장하게 되고 어떤 이유로도 설명할 수 없는 일을 저질러버린 프랜시스는 레오나르드를 협박하면서 리치의 죽음을 은폐하려고 한다. 평소 보스를 좋게 보던 레오나르드는 양복점 한편에 걸려있던 리치의 코트를 본 보일이 의심을 하기 자신을 의심하기 시작하자 프랜시스가 잠시 자리를 비운 틈을 타서 보스에게 사실을 알리려고 하지만 프랜시스는 레오나르드가 배신할 것을 미리 알았는지 리치의 연인이자 양복점의 여직원인 메이블을 양복점으로 데려와 붙잡아 두고 그녀를 조사하는 척 하기 시작한다. 평소 자신의 딸처럼 소중하게 생각하던 레오나르드는 그녀의 안전을 지켜주기 위해 보일의 부하가 걸려온 전화를 보일에게 거짓으로 꾸며 알려준 뒤 보일을 건물 밖으로 내보내는 데 성공한다, 그리고 그는 프랜시스에 게 충격적인 제안을 하게 되는데 스파이가 자신의 직원인 메이블이고 메이블이 라퐁텐에게 보일이 향하는 위치를 알려주게 한 뒤에 보일을 제거하고 프랜시스가 조직의 보스가 되는 것을 권유한다. 프랜시스는 이를 수락하고 가게 뒤 공간에 숨어있는다. 하지만 레오나르드는 라퐁텐에게 비디오테이프를 넘겨준 후에 프랜시스가 뒤에 숨어 있다는 사실을 라퐁텐에게 수화로 알려주게 되고 프랜시스는 발각되어 쓰러지고 만다. 보일의 모든 조직원들을 처리한 라퐁텐은 가게를 떠나고 메이블과 단둘이 남은 레오나르드는 자신이 몇 달간 준비했던 계획을 메이블에게 설명해주고 메이블에게 라퐁텐에게서 받은 돈과 라퐁텐에게 준 거짓 테이프가 아닌 진짜 녹음테이프를 넘겨주면서 FBI에게 테이프를 넘겨준 후에 멋진 곳으로 가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라고 이야기한다. 

 

양복점 주인과 양복점에 찾아온 손님들

레오나르드 - 런던에서 미국 시카고로 이민을 온 후에 양복점을 차린 레오나르드는 과거 런던에서 유명한 마피아였다. 조직생활을 끝내고자 양복점 거리에 숨어들어 기술을 익히고 와이프를 만나고 딸까지 낳게 됐지만 전 조직원들에게 자신의 위치가 발각되면서 자신의 양복점과 아내, 딸을 모두 한 번에 잃는다. 폭력에서 벗어나고자 시카고로 넘어왔지만 시카고도 폭력으로 물들어 있었고 레오나르드는 계획을 세우기 시작한다.

 

메이블 - 레오나르드의 양복점 직원으로 평소 유럽의 멋진 곳으로 가서 살고 싶다는 이야기를 종종 한다. FBI의 스파이 일을 하면서 가게 내부에 도청장치를 심어 놓는다.

 

리치 - 보일의 아들로서 망나니 기질이 있다. 메이블과 연인으로 지내고 프랜시스와는 사이가 좋지 않다. 

 

프랜시스 - 보일의 조직의 사실상 이인자이다. 두목을 위해 총알을 6발을 대신 맞으면서 조직 내에서 입지가 탄탄해졌다. 자신의 앞길을 막는 것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잔인한 모습을 보여준다. 보일의 조직에 충성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야망이 있는 프랜시스는 조직의 우두머리가 되고 싶어 한다.

 

숨 막히는 반전의 반전을 보여주는 영화

장소는 양복점을 단 한 번도 벗어나지 않는다. 등장하는 인물도 적다. 그러나 작은 공간과 배역 안에서 쉴 틈 없이 벌어지는 눈치 싸움과 계략 그리고 레오나르드가 만들어 놓은 완벽한 계획 등 영화 시작부터 끝까지 집중을 잃지 않게 만들어 준다. 또한 영화 후반부부터는 반전의 반전이 거듭되는데 여느 영화와 같이 반전을 예상해볼 수 없었다. 추리물과 스릴러, 누와르 장르를 좋아한다면 좋은 영화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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